서울 등 수도권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구로구에 시간당 70mm의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재난 기자 연결해 자세한 호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구로구에 엄청난 비가 내리고 있군요?
[기자]
네, 지금 서울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구로구에 시간당 71mm의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cctv로 현장 상황 보시겠습니다.
현재 얇고 긴 띠 모양의 강한 비구름대가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중북부 지역에 집중되면서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는 속도가 시속 30km 정도로 매우 빨라서 강한 비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겠지만
워낙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 때문에 서울과 인천, 경기 광명, 부천을 포함한 6곳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 내륙 곳곳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요즘 정말 도깨비 비처럼 강한 비가 이곳, 저곳으로 이어지는 것 같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휴일 이후 벌써 사흘째입니다.
내일 낮까지는 이렇게 예측하기 힘든 호우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쏟아질 전망인데요,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는 중부와 전북, 경북 지방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충청과 전북에는 최고 200mm 이상, 그 밖의 지역에도 최고 150mm 이상의 호우가 예상됩니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7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사태 피해도 발생하고 있는데, 밤사이 주의해야 할 정도인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시간당 30mm의 비가 3시간 정도 집중되면 호우 피해가 나기 시작하고요.
시간당 40~50mm의 비가 내리면 빠르면 2시간 안에, 그리고 50~60mm 이상 집중되면 1시간 안에도 침수 피해나 하천 범람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취약시간인 밤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비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림청에서는 오늘 오전 9시 30분을 기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특히 모레부터 다음 주 초반까지는 정체전선 영향으로 전국에 호우가 예상되고 있어 당분간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범람 등의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이번 주 강하고 많은 비에 ... (중략)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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